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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노회

노회장 인사말

인천노회 노회장
김명서 목사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주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는 물안개 자욱한 낯 설은 제물포항에 복음을 들고 첫 발을 내 딛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음이 묻어나는 기도문 일부를 소개합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어떻게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 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현재 우리 인천노회는 112개 교회(이중 기도처 11개)와 세례교인 41,507명으로 구성된 교회 공동체로서 인천과 한국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인천노회도 시대의 흐름을 역행 할 수 없듯이 격동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성도들의 교회 이탈 현상, 인구절감으로 인한 교인 감소, 경제적인 침체, 전쟁으로 인한 세계질서 혼란 등의 여파는 관계없을 것만 같았던 교회 현장까지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가운데에서도 우리 인천노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들과 한 마음이 되어서 모두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기에도 임대료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자립 대상 교회를 위하여 계속 적인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과 노회의 사업 절감을 통한 예산 확보와 외부지원의 균형을 이룬 예산 절감을 통하여 내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들에게 다가올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준다면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노회입니다.
더 나아가 캄캄한 이 시대의 길잡이별과 같은 인천노회가 될 것입니다.

문병란 시인의 “희망”이란 글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문병란 -희망-


2023년 10월 17일
인천노회 노회장
김명서 목사

노회마크 소개 1. 십자가는 그리스도의구속의 역사, 곧 기독교를 상징합니다.
2.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한반도를 상징합니다.
3. 십자가를 둘러싸고 있는 둥근원은 하나로 통합한다는 의미이며 인천을 한문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한 구속의 역사에 기초하여 한국을 복음화하고 나아가 한반도를 넘어서 전 세계에복음을 증거하려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교단의 소망과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허청 표장등록 본 휘장은 특허청에 의무표장으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총회의 허락없이는 임의로 사용할수 없습니다.